새터민 청소년들의 경주나들이
새터민 청소년들의 경주나들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6.07.0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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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안학교 '한꿈학교' 학생들 월성원자력 견학
새터민(탈북) 청소년들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 견학과 경주의 신라문화 유적지 답사를 통해 남한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한 발짝 다가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전력이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 초청된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꿈학교' 학생과 교사 20여명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의 첨성대와 불국사 등 경주의 신라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월성원자력을 방문해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안전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견학을 온 이 모양(18세)은 "북한에서 말로만 듣던 원자력발전소를 직접 견학하면서 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신기하다"면서 "친절하고 알기 쉽게 원자력에 대해 설명해 주고, 특히 발전소에서 준비한 회를 먹으면서 홍보부 관계자들과 나눈 환담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원자력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북한의 부모, 형제와 떨어져 새로운 생활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활력을 주고 남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면서 "이같은 활동이 그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유익하게 작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한꿈학교는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학교로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남한에서의 정착을 돕고 통일의 인재로 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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