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재생에너지 Island로 부상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Island로 부상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6.07.2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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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정부 지원확대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21일 행원풍력단지를 방문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해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과 함께 지열에너지, 바이오가스 활용 열병합 발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실증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07년에는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75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제주지역에 시범 보급하고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종합홍보관 건립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다도’라 해 바람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지역은 연평균 풍속이 7m/s로서 풍력발전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 지난 97년부터 산자부는 지역에너지사업으로 행원에 풍력발전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행원풍력발전단지는 매년 2만19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 9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전력 판매수입도 연간 14억원에 이르고 있다.

행원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등에 힘입어 민간기업에 의한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에서는 지난 2004년 한경면 지역에 6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국내 처음으로 민간풍력 상업화 시대를 열었으며 오는 2009년까지 34MW의 풍력발전단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 제주 월정지역에는 국내 최초로 두산중공업이 에너지경제원구원과 공동으로 4MW규모의 해상풍력 실증연구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풍력발전과 함께 태양에너지의 보급도 증가하고 있다.

지역에너지사업으로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에 150k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건립돼 섬 지역 전체 46가구의 전기공급을 자립화한데 이어 서귀포 동광마을, 한라산 윗세오름 등 국립공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지열을 활용한 농업용 냉난방, 매립가스 및 하수처리장 발생 매탄가스를 활용한 바이오가스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의 2.1%를 충당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산에 따라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에너지 로드맵’ 구축 등을 통해 제주도의 우수한 자연여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제주도가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Island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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