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를 비롯한 각종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한 전력을 공급받는 이른바 ‘솔라시티’가 국내 최초로 광주시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2천여만원을 투입해 1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솔라시티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태양 에너지 도시인 솔라시티 건설계획과 관련 이미 지난해 관련 부처로부터 시범도시 지정에 따른 협조 약속을 받아냈으며, 지난 10일 산자부와 국회에서 건설사업 지원을 확정함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비 1천5백여억원, 시비 2백10억원, 민자 2백20억여원을 투입해 태양에너지의 공급비중을 1%대로 늘리기로 했다.
솔라시티 건설 기본계획은 태양에너지 이용시설 확충을 위해 태양열 온수·급탕시스템을 주택과 학교·병원·공공시설 등 1만여곳에 설치하고, 1천여곳의 단독 및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3백20곳의 시설하우스에 태양열 난방시스템이 설치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양에너지 이용 기술 향상을 위해 광관련 산업 육성에 각종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련산업과의 동반 발전을 위해 LED신호등과 광고물 등 광소자 제품 등과 연계된 사업 추진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는 솔라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태양에너지 이용 의무화 검토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산자부의 대체에너지 실증 평가사업과 연계한 태양에너지 활성화 센터 설립, IEA산하 솔라시티 프로그램 가입, 2004년 세계 태양에너지 회의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솔라타워 등을 건설해 관광자원화하고 태양에너지 기술 향상 및 이해를 위해 ‘태양에너지 테크노마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택·공공시설 등 태양에너지 공급 전망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