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가 2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가족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가족자원봉사단'은 개인주의 팽배와 핵가족화로 점차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가족단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자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손을 맞잡고 결성한 것.

이날 가족자원봉사단 발대식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주혜 소장과 월성원자력 태성은 본부장이 참석해 가족자원봉사단 창단을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이어 '건전한 가족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초청 강연 및 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이 이어졌다.

이번 제1기 가족자원봉사단에 참여한 가족은 월성원자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가족으로 모두 7가족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가족자원봉사단 대표로 선서를 한 김선일(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연료부)씨는 "이미 가족봉사단이 창단되기 이전인 지난 6월에 실시한 갯벌생태체험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경험이 있다"면서 "가족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의 결속력도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봉사단은 앞으로 장애아동과 한 가족 되기, 내 고장 문화재 지키기, 복지시설 어르신 요리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