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인천 강화군 소재 ‘우리마을’에 신·재생에너지가 공급됐다.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은 지난 9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및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정신지체장애인의 직업재활시설인 ‘우리마을’에 태양광 50kW 및 지열 200RT를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 기념현판식을 갖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격려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 출연, 총 1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보급된 ‘우리마을’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인해 ‘우리마을’은 전기소비량의 약 36%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전기요금 연 460만원 절감)하게 됐다.

특히 현재 열 사용량의 3배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열요금 연 1억1504만원 절감)하게 돼 고유가로 인해 포기된 직업재활시설의 일부(비닐하우스농사)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마을’의 방문인원이 연간 400명에 불과하던 것이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으로 인해 1000명 이상으로 늘게 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되는 우리마을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은 산자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공동 지원해 처음 결실을 맺는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으로서의 의미도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부문을 지난해 보다 127% 증가한 93억원을 지원하고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신·재생에너지 복지사업 지원규모는 182개소 183억원이며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전기료 1억원 및 난방료 24억원 절감 등 직접적 효과 이외에 연간 2만2000배럴의 원유대체 및 이산화탄소 9023톤 저감효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