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주변지역 문화재 정화활동 펼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의 지역사랑 손길이 계속되도 있다.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는 최근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있는 감은사지 3층 석탑, 장항리사지, 이견대 및 대왕암 시비 주변 등 문화재를 찾아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라 일컬어지는 이 봉사활동은 누키봉사대가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홍보부 부서봉사대를 비롯한 9개부서 7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9차례에 걸쳐 감은사지 석탑 주변, 장항리사지, 이견대 및 대왕암 시비 주변 순으로 제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키봉사대는 당초 지난 8월25일까지 모든 활동을 끝내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잦은 기상변화로 작업이 일부 지연돼 현재는 감은사지의 제초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계속해서 장항리사지로 옮겨 작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욱 사회봉사과장은 "이 작업은 9개 봉사 팀이 릴레이로 하는 봉사활동으로 많은 직원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 사랑의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한결같이 '직접 내손으로 옛 조상들의 얼이 서려있는 문화재 주변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에 참여해보니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우리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애착이 새롭게 솟아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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