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는 지난 7일 본관 다용도 회의실에서 농어촌 외국인 주부의 한국 적응 지원프로그램인 'I Love Korea' 개강식을 가졌다.

강종만 영광군수, 김원판 새마을운동 영광군지회 회장, 오재식 영광원자력본부장 등 내외빈과 영광군에 거주하는 39명의 외국인주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의 개강식에서는 새마을부녀회 소속 한국인 주부들과 외국인 주부들 간에 1:1 멘토링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외국인 주부들이 한국의 놀이문화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봉대 농악대의 우도농악과 갑순이와 갑돌이 등의 민요 축하공연을 벌여 이날 개강식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새마을운동 영광군지회가 주관하고 영광군, 영광원전, 영광종합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7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면서 전통문화체험교실, 모국으로 발송하는 영상편지쓰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전개될 예정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도 외국인 주부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오재식 영광원자력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영광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부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와 관습을 올바로 이해해 어엿한 한국의 주부로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