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은 자동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빛을 가감하고 있다.

명암의 변화가 있을 때 눈은 망막의 감광도를 증감하여 조정한다(조명교실21참조).
명암변화에 의한 눈의 생리적인 조정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초내지 수십초를 요한다.

따라서 급격한 명암변화는 보는 것이나 밝음에 이상을 느껴 불쾌감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것이 평상시는 문제되지 않으나 주행하는 자동차가 고속 주행시에 직사일광의 밖에서 어두운 터널안으로 진입 할 때는 큰문제가 발생한다.

급격한 명암변화로 눈은 일시적으로 실명의 상태가 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같은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터널입구로부터 어느 정도의 깊이까지 충분히 높은 휘도의 조명을 갖추어 급격한 휘도변화를 막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전자 눈의 암순응을 고려하여 상당히 깊은 곳까지 휘도를 서서히 낮추어 가면서 조명하는것을 완화조명이라 한다.

영화관에서 장내의 조명을 일시에 소등하는 것 보다 서서히 끄는 것이 좋으며 쇼핑센타의 1층도 특별히 밝게해 출입하는 고객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이 완화조명의 휘도변화는 사람의 눈의 암순응 진행속도와 적절히 일치시키는 것이 필요하므로 밖의 야외휘도의 변화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실내휘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디밍 시설을 하면 에너지 절약효과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