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 범 진 본부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 범 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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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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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경기도민의 소방안전 책임질 터”


-지난해의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활동 실적을 정리하면.
▲기억하고 있는 바와 같이 지난해 성남 아마존유흥주점 화재를 비롯, 총 7,709건의 화재가 발생해 536명의 인명피해와 30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활동은 총 14,048건을 출동해 11,687명을 구조했으며, 구급은 총 154,523건을 출동, 160,081명에 대해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즉, 화재는 21건, 구조는 38건, 그리고 구급은 423건이 매일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내에 사건, 사고가 많은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 먼저 도가 처해 있는 소방의 여건부터 말하면 도는 현재 지속적인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와 노래방, 유흥주점 등 화재취약성이 큰 다중이용시설이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레져문화의 발달과 노령화 사회의 추세에 따라 복지성 소방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현재 900만 인구는 2003년에는 서울시 인구를 상회하는 1천 4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소방대상물 수도 80,776개소로 매년 10%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히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ISO인증을 획득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ISO인증은 도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품질행정의 도입과 함께 현재 수행하고 있는 소방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민주적이고도 질높은 소방행정을 구현할 목적으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 어떤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소방행정을 수행함에 있어 모든 도민이 양질의 소방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서비스의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인 것이다. 2001년에는 도민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효율적인 행정기반을 구축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먼저 현장위주의 인력을 운영하고 결원인력을 조기에 충원할 것이며 또한 신규차량의 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에 노후차량의 교체나 개인장비의 보강 등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아울러 재난시 신속한 상황보고와 대처를 위해 본부와 소방서간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통신망 보강 등 정보화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전산 통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의 성격상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위험물시설이 많아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보는데 이들 시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있는가.
▲석유류등 위험물저장취급시설15,962개소와 383개소의 가스저장 취급시설이 있다.
이러한 시설은 대형사고의 발생위험이 높고, 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피해가 나기 때문에 1년에 두번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분기마다 현지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 관계자 및 종사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중점관리해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들어서 개인의 편리만을 생각한 나머지 단순문잠김 개방이나 위급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구급차를 부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지난해도 2천여건에 달하는 단순문잠김 출동으로 막대한 소방력이 낭비되기도 했다. 일부 잘못된 119사용이 정말로 위급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급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119신고를 삼가해 주길 당부. 아울러 화재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고 있다.

도민들께서 주위의 사소한 곳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선진 안전의식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김계현 기자 gido0304@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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