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깊어가는 가을 속 '록 축제'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분부장 태성은)에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음악 감상 동호회인 '아름다운 음악 동네(이하 아음동)'와 경주의 대표적인 록 클럽 '메탈보이즈'가 손잡고 마련한 가수 이한철의 록 콘서트가 지난 2일 저녁 월성원자력 사택 특설무대에서 400여명의 직원 및 가족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본부 직원 및 가족과 지역의 음악에 관심있는 주민이 함께 한 이번 공연은 '아음동 2006 문화혁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월성원자력 주변지역을 포함한 경주지역 대중들의 문화적 욕구를 풀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을 한 가수 이한철은 1994년 MBC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2006년 '불독맨션'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음악계에서 뛰어난 음감을 지닌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 그가 작곡한 '슈퍼스타'가 모 CF음악에서 '괜찮아, 잘 될거야~'라는 가사로 알려지면서 각종 가요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시간 가량 펼쳐진 공연 내내 가수 이한철은 특유의 활력있고 재치있는 공연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공연 후반부에는 모든 관객들이 일어서서 공연에 함께 참여해 공연장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종욱 '아음동' 회장은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유기농 어쿠스틱 사운드가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는데, 관객들이 공연 분위기에 적극 참여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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