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요관리 효율성 극대화’
‘한전 수요관리 효율성 극대화’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6.11.2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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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발족
2015년 로드맵(안)… CDM·ESCO사업 적극 진출
학계와 업계,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요관리자문위원회’가 발족됐다.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지난 22일 본사 14층 전력부하제어실에서 다양한 사회계층 인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수요관리실에서 수립한 전력수요관리 중장기 로드맵(안)에 대한 자문위원의 본격적인 정책자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족식에서 조시제 수요관리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유가 지속 및 교토의정서 발효로 전력수요관리사업의 중요성과 함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지혜를 결집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전력수요관리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 국가적인 에너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축냉분야에 유호선 숭실대 교수, 최은수 명지대 교수, 유제인 이앤이시스템 대표가 ▲효율향상분야 김재철 숭실대 교수, 이진우 호서대 교수, 전준희 고효율조명기기제조협회 전무 ▲정책분야 박희천 인하대 교수, 정규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박완규 중앙대 교수 등이며 박현채 아시아경제신문 주필과 이기명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이들 총 11명의 자문위원은 앞으로 수요관리사업 전반에 대한 정책 자문을 수행하게 되며, 한전은 앞으로 분기별로 모임을 정례화해 위원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은 또 수요관리 정책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추진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을 한전측에 전달, 한전은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와 함께 공익적 성격이 강한 전력사업에 대해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들과 토론함으로써 전력수요관리 사업에 대한 이해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 사업추진의 실행력도 배전시킬 방침이다.

수요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자문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전력수요관리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받아 수요관리 사업정책에 반영하는 등 급변하는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의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문위원회 발족으로)향후 정책 시행 단계마다 사전 검증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족식에 이어 진행된 1차 자문위원회에서 전력수요관리 TF팀장을 맡고 있는 이승윤 한전 중앙교육원 부장은 오는 20015년까지 향후 10년간 추진될 전력수요관리 로드맵(안)에 대해 설명했다.

로드맵(안)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009년까지 단기 전략으로 기기 보급위주에서 고객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탄력적 옵션을 개발하고 CDM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등 신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ESCO 자회사 설립을 위한 법률적 검토 및 자본참여 업체 확보 등을 통해 ESCO 사업의 직접 진출 여부를 신중히 고려할 예정이다.
또한 고효율조명기기의 지원대상을 추가하고 고효율인버터 신규부하 개발 추진, 고효율변압기 다양화 등 환경친화형 수요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단기 전략에 성공한 인프라를 토대로 고객맞춤형 수요관리제도를 정착시키고 CDM 및 ESCO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최종 단계인 2015년에 이르러서는 고객 주문형 수요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에너지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CDM사업 확대 시행, ESCO사업 해외진출 추진, 건축물 에너지토탈 솔루션 영업, 효율향상사업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고객맞춤형 수요관리 ▲사업 신모델 개발 및 서비스 다양화 ▲환경친화형 수요관리사업의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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