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공모, “2013년 자주개발률 20% 넘어설 것”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분하는 유전개발 펀드의 제1호 펀드가 지난 29일 첫선을 보이면서 30일까지 투자자 모집 공모를 실시한다.산업자원부는 지난 29일 현재 석유공사가 14.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15-1 유전의 수익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000억원 규모의 유전개발 1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1호 유전개발펀드의 투자자는 베트남 15-1광구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받고 석유공사는 판매회사로부터 펀드 모집액을 양도받아 신규 유전개발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지난 27일 브리핑을 갖고 유전개발 펀드는 세계 각지에서 석유메이저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자원개발기업에 재원조달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되는 1호 펀드 외에도 현재 여러 기업에서 후속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향후 유전개발펀드가 자원개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유전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현재 4%에 불과한 우리나라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2013년경에는 당초 목표였던 18%를 상회해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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