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강설희 부장, 자원봉사 경주시장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에 근무하고 있는 강설희(47세, 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연료부장) 씨가 지난 5일 '제1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경주 대명콘도에서 열린 '2006 경주시 자원봉사 대축전'에서 봉사활동 유공표창으로 경주시장상을 수상했다.봉사활동 유공표창으로 경주시장상을 수상한 강설희 씨는 2년전 연료부장으로 발령 받은 후 부서 직원 전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누키봉사대의 도움으로 경주시에 있는 무료급식소인 '이웃집'을 알게 돼 부서 직원 전체가 휴일인 주말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연료부 직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쉬는 날인 주말에도 자발적으로 '이웃집' 봉사활동에 나선다.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해 본 직원도 없고, 다른 부서는 근무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하러 다니는데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자고 하니 불만도 많았다"는 강설희 부장은 "하지만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이뤄졌기 때문인지 요즘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위해 '이웃집'을 찾을 때마다 작은 정성을 모아 빵과 우유 등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봉사활동에 동참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한 직원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비용을 모금하자고 제안해 수리비를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강설희 부장은 "앞으로도 부서 직원 전체가 한 가족처럼 좋은 일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며 "바쁜 시간과 휴일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준 직원들이 무엇보다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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