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지난 3년간 14억위앤 투입 ‘고무적’
중국해양지역에서 매장량 1000억㎥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KOTRA(사장 홍기화)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국토자원부는 지난달 29일 남중국해 LW3-1-1공구에서 중국이 해양에서 발견한 매장량으로는 최대규모의 천연가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곳에 지난 2002년부터 예산을 들여 연구를 시작, 본격적인 탐사를 위해 2004년에는 천연가스 및 석유 자원에 관한 실태조사를 통해 중국지질국과 중국석유공사, 중국석화공사, 중국해양석유공사 등 12개의 사업주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LW3-1-1지역은 중국 남해의 주강입구에 위치하며 홍콩과는 250km 정도 떨어져 있다.
발견된 천연가스는 수심 약 1480m에 유정의 깊이는 3843m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3년간 이곳에 투자된 금액은 중국 재정부 출자액 4억5000만위앤, 중국석유공사 출자금 약 10억위앤 등 총 14억5000만위앤(약 1880억원)으로, 중국 정부와 산업계가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결과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초로 1000m 이상 시추에 따른 대규모 천연가스를 발견한데 의의를 두고 천연가스의 경제적 활용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천연가스 및 석유 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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