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주문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 변신
세계 최대 주문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 변신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6.12.13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FPSO 주문한 상주 직원들 성지원 방문
"와! 진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찾아왔어요."

따스한 온정이 어느 때보다 그리운 요즘 벽안(碧眼)의 외국인 주문주들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 변신, 사회복지 시설에 있는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 화제다.

이번에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주인공은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에 세계 최대규모인 1조원대의 해양설비를 주문한 오일메이저인 쉐브론사의 아그바미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 주문주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성지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사무실에 대형 저금통을 마련해 성금을 모아왔으며, 성지원 아이들은 이들이 방문하기 전 성탄소망을 담은 54통의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속에 담긴 아이들의 소망을 알게 된 이들은 지난 9일 직접 선물을 사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성지원을 찾았고, 성지원 어린이들은 외국인의 산타클로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동화속에서만 보던 진짜(?) 산타클로스가 왔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해양플랜트의 고부가가치 대표제품으로 공사금액만도 1조원이 넘는 FPSO 주문주 답게 이들의 따스한 마음도 크고 넉넉했다.

이들의 온정을 알게 된 이들 회사에서도 일부 보태 성지원과 작은 예수의 집, YMCA 장애학교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밀튼 부루스 아그바미 FPSO 매니저는 "우리들이 준비한 것은 아주 작은 것인데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과 함께 더욱 많은 것으로 얻게됐다"며 "한국에서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맞게 돼 우리가 더 고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