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2007년, 매출 500억원 달성 ‘시동’
[탐방] 2007년, 매출 500억원 달성 ‘시동’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7.01.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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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병원 소형열병합발전사업, 연간 절감효과 7억여원
건물 냉난방사업과 함께 산업체 공정개선 사업에도 적극

1998년8월 이제 막 활성화되기 시작하려는 ESCO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에너지솔루션즈(대표 이범용)는 광양한 황무지에 홀로 버려진 어린아이와 같았다.

그러나 2006년 12월 에너지솔루션즈는 ‘TOTAL ENERGY SERVICE COMPANY’의 도약을 위해 ESCO사업은 물론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최고로 성장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는 황무지에 농지를 만들고 도시를 건설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ESCO 제도는 1991년 정부의 에너지절약시책의 활성화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도입됐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ESCO 시장은 너무나 미비하고 자체 동력을 가지기 못하는 갓 태어난 아기와 같았다.

이에 정부는 1998년 ESCO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공기관 중 정부세종로청사, 국립의료원등 13개의 시범기관을 지정, 강력하게 제도의 시행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때부터 ESCO시장은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편집자


에너지솔루션즈는 ESCO 시장이 이제 막 태동되기 시작하는 1998년 전경련회관에 설립됐다.

설립과 함께 에너지솔루션즈는 ESCO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고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설립초기년도에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의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을 수주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시기에 40W 2등용의 형광등기구를 기존 조도이상을 유지하면서 고조도반사갓을 이용한 32W 1등용으로 개선, 50%이상의 절감효과를 달성하는 도전적인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는 너무나 성공적이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다음 해인 1999년 정부세종로청사의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을 수주함으로써 ESCO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세종로청사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은 기존의 32W 전자식안정기, 삼파장램프의 교체사업으로 인식되던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을 변압기를 추가로 설치해 고효율조명교체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복합공정 조명교체사업의 시초였으며 이사업의 성공으로 인해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의 전환을 이뤄지게 됐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정부세종로청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110V를 220V로 승압해 조명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북대학교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을 수주하는 등 고효율조명교체사업의 사업범위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에너지솔루션즈의 노력은 여기에서만 멈추지 않았다.

국내 ESCO시장이 고효율조명교체사업에 머무르고 있는 1999년말 에너지솔루션즈는 국립의료원의 냉난방교체사업을 수주함으로써 ESCO시장에서 또 하나의 전환을 도모했다.

기존 터보냉동기 및 노통연관보일러를 이용해 냉난방을 실시하고 있었던 시설을 흡수식냉온수기, 빙축열을 이용해 여름철에는 빙축열 및 흡수식냉온수기를 이용해 냉방을 실시하고 겨울철에는 흡수식냉온수기를 이용해 난방을 실시하는 냉난방시스템으로 개선함으로써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

2001년 에너지솔루션즈는 또 하나의 전환을 위해 조용한 행보를 시작했다.

기존 대학교 및 교육시설들은 냉방을 팩키지 에어컨을 이용해 냉방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난방은 보일러를 이용해 중앙에서 공급하는 시간대를 조정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전력 피크치를 상승시켜 과대한 에너지비용의 지출을 가져왔으며 매년 수전용량의 증설로 인한 막대한 투자비용이 발생으며 겨울철에는 학교시설의 특성상 난방을 요구하는 시간대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에서 난방을 중단하는 등 열악한 시설이었던 것.

에너지솔루션즈는 히트펌프냉난방시스템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제주대학교 농과대학, 부산과학연수원 및 교육원등의 냉난방시스템을 설치,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이뤄냈다.

또한 2003년과 2005년 1차, 2차에 걸쳐 총사업규모 약 100억원에 에너지절감효과 연간 16억원, 투자비회수기간은 약 6년으로 멀티히트펌프냉난방방식 사업으로는 최대인 충남대학교 에너지절약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 2006년 성과 'Good'

ESCO사업부문에서는 종합병원의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 도입사업에 성공을 이뤘다는 것.

서울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S병원의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사업은 약 52억원 규모로 연간 절감효과 7억4400만원 투자비회수기간 7년이며 2.8MW 용량의 소형열병합발전기 및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열병합발전시장은 아파트 열병합발전시장이 주로 이뤄졌으며 이는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켜 에너지절감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누진제에 따른 에너지단가 감소로 인한 절감 효과의 창출이다.

그러나 병원 및 호텔의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사업은 여름철 열수요가 충분해 진정한 에너지효율향상을 달성할 수 있는 곳이며 해외에서는 주로 병원, 호텔, 스포츠센터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가 올해 이뤄낸 성과 중 또 하나는 당진군청 보안등교체사업.

당진군 관내의 5900개의 보안등을 기존 150W 나트륨등에서 70W 안정기내장형전구식형광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8억2700만원 규모에 연간 절감효과 3억9000만원, 투자비회수기간 7.2년으로 에너지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연색성개선으로 인한 농작물피해의 감소, 유지관리의 편리성 등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성과보증의 사업으로 수주한 한국환경에너지의 열배관망공급사업은 에너지솔루션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환경에너지 열배관망공급사업은 77억7000만원 규모로 보증절감액 17억1000만원, 투자비회수기간 4.5년이며 폐기물중간처리업체인 한국환경의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을 생산, 열병합발전소인 시화에너지에 스팀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국환경은 스팀 판매로 이익이 창출되며 시화에너지는 저렴한 가격에 스팀을 공급받을 수 있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PLUS사업’.

이번 사업의 특징은 프로젝트파이낸싱기법으로 이뤄졌다는 데 있다.

이 사업은 특수목적법인인 한국환경에너지를 설립, 사업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사업을 수행했다는 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 새로운 도약,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난해 에너지솔루션즈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ESCO 사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 진출한 것이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전남 무안에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포철기연과 공동 수급해 지난 2006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태양광발전사업의 민간사업자 부분에서는 대규모 사업으로 향후 3MW 규모까지 증설을 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태양광발전사업 분야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폐기물소각열이용 설비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에너지솔루션즈는 경북 안강에 사업규모 61억8200만원, 4.5TON/H 규모의 폐기물소각, 8T/H(10KG)규모의 폐열보일러를 설치, 향후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을 생산하고 이를 공단지역에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폐기물소각열 이용설비 사업은 초기투자비는 크지만 설치 후 지속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폐기물처리비를 받을 뿐만 아니라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이용해 주변 스팀공급처에서 판매함으로써 이중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투자비회수기간이 우수한 사업이며 향후 폐기물 소각열 이용설비사업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 2007년 제2의 도약

에너지솔루션즈는 누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에는 ESCO 사업분야에서 기존의 건물부분 냉난방시설뿐만 아니라 산업체의 공정개선 사업에 적극 매진할 예정이다.

산업체부문의 ESCO사업은 에너지진단의무화가 이행됨에 따라 그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초기에 시장을 어떻게 선점하느냐가 사업성공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기존의 태양광발전사업 및 폐기물소각열이용설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RDF, RPF보일러, 지열시스템 등 새로운 분야에 추진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20억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에너지솔루션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목표 500억 달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내딛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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