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소방서 소관문제 논란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내 광고전광판 화재원인 규명을 놓고 소방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겨 빈축을 사고 있다.공항공단 소방대는 화재원인을 ‘전기누전’으로 발표했으나, 누전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못하고 있다.
공항공단 소방대 관계자는 “지난밤 공항청사내 화재조사를 강서소방서와 함께 했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소방서측에서 알고 있을 것"이라며 “누전원인에 대해 아직 강서소방서측으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서소방서측은 “전기누전은 추정일 뿐이며 정확한 화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화재사고는 경찰 소관"이라며 경찰로 책임을 떠넘겼다.
공항경찰대는 “청사내 화재는 공항공단 소방대가 소관기관”이라며 손을 놓고 있다.
화재시 강서소방서에서 15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공항공단 소방대와 함께 화재진압을 했으며, 공항공단 소방대는 화인이 전기과부하나 누전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계현 기자 gido0304@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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