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여수소방서(서장 이양형)가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천산업단지내의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수습방안을 마련, 산업시설의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현장소방활동지침을 동영상 CD에 담아내 직원들의 교육훈련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여수소방서가 자체 제작한 동영상 CD는 지난해 11월 구성한 12명의 동영상화 추진계획단이 화재진압작전, 도상교육훈련 등을 영상화시켜 여천산단내 42개소 대형위험물 제조소의 훈련 자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운영의 성과를 토대로 이번 1차 42개소에 이어 나머지 7백68개소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완성해 실질적인 진압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장, 호텔, 백화점, 대량위험물 저장취급소 등 96개소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각종 상황을 파악, 화재 취약성 등을 전산관리하고 상황실과 소방 지휘차량에 비치해 활용하는 등 사고 대응 메뉴얼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여천산단은 가동이 시작된 70년대 7건이던 사고가 80년대 33건, 90년대에는 1백23건에 이르는 등 가동 20년이 경과한 90년대 들어 사고발생이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상교육 훈련자료의 영상 CD화 작업이 완료되면 여천산단의 화재 폭발 유독가스 누출 등의 중대사고 발생시 지휘통제방법 강구는 물론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안전관리체제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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