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는 지난 16일 경주에 성애원과 애가원 어린이 40여명을 초청, 문경석탄박물관과 수안보 사조마을 청소년 수련관에서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와 함께하는 신나는 겨울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와 애가원, 성애원 어린이들이 함께한 스키장으로의 나들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날 어린이들은 아침 일찍 출발하는 일정에도 스키장에 도착하자마자 누키봉사대원들과 피곤함을 잊고 눈밭을 뒹굴고 스키와 눈썰매를 타며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겨울 나들이는 누키봉사대 산하 직원 봉사 동호회인 사랑나눔회가 주관한 것으로 사랑나눔회 열성 회원인 이호열(대외협력실 방재환경부) 씨는 "사랑나눔회와 경주에 있는 성애원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월성원자력 인근 지역인 양남면 상계리에 거주하던 소년소녀가장을 보살펴 줄 복지시설을 수소문하다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면서 "애가원은 TV프로에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애가원 어린이가 출연한 것을 보고 월성원자력 직원들이 헌혈 증서를 모아 전달해 지금까지 결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산하 사랑나눔회는 겨울철 스키장 나들이 이외에도 여름철 어린이들을 원자력발전소로 초청해 홍보전시관을 견학하고 일일축구교실과 인근 바닷가에 해수욕을 즐기는 등 성애원, 애가원 어린이들과 지속적인 결연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