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석유사가 대륙붕 탐사 나서
외국 석유사가 대륙붕 탐사 나서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7.02.0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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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Woodside社·석유公 공동조광 계약 체결
외국 메이저급 석유회사가 국내 대륙붕의 석유부존 여부 탐사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세계적 석유탐사 전문기업인 호주 Woodside社와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가 동해 제8광구 및 6-1광구 북부지역 일부에서 유전 개발을 위한 공동조광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지난 9일 산자부-호주 Woodside社-석유공사 간 공동조광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광계약에 따르면 호주 Woodside社와 석유공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동해 광구 탐사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탐사기간은 의무탐사기간 2년을 포함해 제3차까지 탐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산자부는 양사의 공동탐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해저광물자원개발법시행령을 개정해 해저광구가 설정돼 있지 않은 동해 심해저의 울릉분지에 제8광구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조광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부터 호주 Woodside社와 석유공사는 공동으로 동해 제8광구 및 6-1광구에서 유전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탐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호주 Woodside社가 우리나라의 동해 심해저에서 유전개발 탐사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1992년 미국 커클랜드사 이후 15년 만에 외국 석유개발회사가 국내 대륙붕에 다시 진출해 유전을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호주 Woodside社는 국내 대륙붕 동해-1 가스전에서 석유 및 가스가 생산됨에 따라 인근 동해 심해저의 석유·가스 부존가능성이 높다는 데 착안해 석유공사와 동해심해저의 기존 탐사자료에 대한 공동평가를 실시, 수 개의 석유·가스 부존유망 잠재구조를 도출한 후 유전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동해심해저에 대한 정밀탐사 및 시추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 가능성과 구체적인 매장량은 언급할 수 없다”며 “호주 Woodside社와 같이 첨단 심해저 탐사기술을 보유한 석유개발 전문기업이 기초자료 분석을 통해 동해심해저의 유전개발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과 세계적으로 심해저 탐사기술이 상당히 발전돼 있어 기술적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전개발의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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