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신·재생에너지원, 균형 발전시켜야
<독자투고>신·재생에너지원, 균형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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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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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유난히 따듯한 겨울을 보낸 듯 하다. 지구의 온난화가 실제로는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고, 다가오는 하절기에 기온 상승을 예감하고 있는 상태이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고 알프스와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해수면이 상승 한다는 사실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무 비 부담국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2013년에 현재 지위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산업에너지 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9위(세계 총 배출량의 1.9%)인 점을 감안한다면 자발적 의무부담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토의정서 2차 의무이행기간(2013~2017)에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프레온가스 등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금부터라도 줄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영광에 솔라 파크(태양열 발전), 고리에 풍력발전이 올해 준공된다는 사실은 신 재생 에너지의 선점이라는 면에서 대단히 신선해 보인다.

한수원이 2015년까지 원자력발전 설비 용량의 7%에 해당하는 140만kW를 확보하고 원자력, 수력에 이어 태양열, 풍력 등 신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특히 3면이 바다이고 특별한 기술적 진입장벽이 없는 풍력설비의 도입은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많아 보인다.

현재 중국과 유럽에서는 풍력발전의 도입을 국가적 장기 에너지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해상 풍력단지 설비도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사례라고 판단된다.

자연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우리의 건강한 삶과 생존을 위해서라도 자연을 보호해야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처럼 자연재해의 피해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 재생 에너지는 원자력과 더불어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며, 태양열과 풍력발전 등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원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원자력과 함께 신 재생 에너지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시점이다.

세계 최고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수원이 이번에는 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권양택 /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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