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한국남동발전(사장 박희갑)은 지난 21일 김해시(시장 김종간)와 한국코트렐(주)(대표 이태영)간 신·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김해 명동정수장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1월 준공될 명동정수장 태양광발전소는 설비용량 1000kWp급으로 연간 131만kWh 이상의 전기를 생산해 2440배럴의 유류 대체효과와 함께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도 감축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설비는 기존 태양광발전소와 달리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될 수 있는 배치구조를 도입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김해시와 유수지, 하수처리장 등에도 신·재생에너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김해시 문화활동의 공간인 ‘가야의 거리’에도 태양광발전을 접목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찬란한 가야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관광도시 김해시가 청정에너지로 가득한 환경친화적 도시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단일용량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1000kWp 영흥화력 태양광발전소와 국내 최초의 상업용 250kW급 용융탄산염형(MCFC) 분당복합 연료전지발전소, 세계 최초의 발전소 냉각수를 이용한 3000kW급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소 운영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정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협약(RPA)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