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기후변화는 ‘블루오션’
[탐방] 기후변화는 ‘블루오션’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7.04.16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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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전문 컨설팅업체, ‘맨파워’로 독보적 위치 선점
바이오가스 등 타 분야 모색,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역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 저감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가 되면서 기후변화협약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으며 각국의 이산화탄소 저감 활동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기후변화협약 상 2차 의무감축 대상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탄소펀드를 조성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기후변화협약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러한 기후변화협약을 위기 상황이 아닌 기회로 삼아 활발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기후변화협약 전문 컨설팅업체인 (주)에코아이(대표 정재수)가 그 주인공. 에코아이는 국내 CDM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우수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국내 CDM 등록 시장의 굵직한 사업들을 석권하는 등 국내 CDM 시장의 선구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이제는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는 에코아이를 찾아가봤다. /편집자


멕시코와 함께 1차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의무대상국가에서 제외된 우리나라는 오는 2013년부터 제2차 이산화탄소 의무감축 대상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후 선진국의 강제성 있는 이산화탄소 감축의무가 설정되면서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이슈들이 구체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는 개도국에 환경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감축량(CERs) 인정받아 탄소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CDM 사업에 대한 인식 및 노하우 부족으로 사업투자에 소극적이다.

이러한 기후변화협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기후변화협약 전문 컨설팅 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주)에코아이.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환경관련 기초 학문과 공학기술에 근거한 환경전문 컨설팅 업체다.

CDM 사업과 펀드 알선 및 투자, 배출권거래, 전과정평가(LCA)와 전과정비용평가(LCC)를 결합한 VE(Value Engineering), 지속가능보고서(SR), 통합환경시스템(IEMS) 구축, 친환경제품설계, Green Marketing 등 에코아이는 환경친화적 설계분야 및 지속가능 경영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토의정서 발효 후 블루오션과 같은 CDM사업에 5건 이상을 등록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기후변화 전문 컨설팅 업체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주)유니슨의 강원풍력발전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영덕풍력발전,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조력발전사업, 수자원공사 소수력발전사업, 한국동서발전 동해태양광사업 등 굵직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들을 UNFCCC에 등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기에 대전시와 대구시의 매립지가스에 대한 CDM 사업의 국가 승인 단계를 밟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CDM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에코아이는 2012년 한국의 부속서 국가로 감축의무에 대비한 해외 CDM 사업 준비 및 국제 탄소거래시장을 위한 전략적 대비도 마련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지금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카본엑스포에 유일하게 한국기업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CDM 시장 현황을 알리고 국내 CDM 사업영역의 비전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에코아이에 대한 홍보 영상, 책자를 배포해 국제 탄소시장의 다양한 전문기관들과 연대를 맺고 탄소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CDM 사업영역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넓히고 있으며 배출권거래 전문화의 일환으로 Asia Carbon Exchange(ACX)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해, ACX-Korea 플랫폼을 형성, 국제탄소거래시장에서의 거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차별화된 가치 기반과 자유롭고 능동적 참여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변화 사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2012년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감축 의무부담국이 될 것을 준비하며 국가의 정책 제안 및 기업에 탄소시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한편 이를 위한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주)에코아이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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