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세계 최대급 발전소 수주
두산重, 세계 최대급 발전소 수주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7.05.16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억 달러 상당 4000MW급 인도 문드라 화력발전소
▲ 이남두 두산중공업 대표(사진 오른쪽)와 프라사드 메논(Prasad R. Menon) 인도 타타파워(TATA Power)社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드라(Mundra) 초대형(Ultra Mega)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 서명식을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 이남두)이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12억2000만달러(1조1000억원 상당)에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두산중공업은 16일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발주처인 타타파워(TATA Power)社 프라사드 메논(Prasad R. Menon) 사장과 이남두 두산중공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문드라(Mundra) 화력발전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대형(Ultra Mega) 문드라 석탄화력 발전 프로젝트는 총 발전용량 4000MW급(800MW×5)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두산중공업이 창사 이래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크다.

세계적으로 800MW급 초대형 화력발전소 5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4000MW는 인구 400만명 가량이 자급자족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향후 5년간 800MW 초임계압 보일러 5기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도맡아 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201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중동, 인도, 동남아 등 해외 발전시장에서의 올해 수주금액은 4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홍성은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는 국내에서 800MW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한 노하우와 함께 지난 2004년 수주한 인도 최초 초임계압 발전소인 시파트(Sipat) 화력발전소 건설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초대형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인도시장에서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 및 동남아 시장의 800MW 초대형 석탄화력 발전 시장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시장의 대형화, 고효율화 추세에 맞춰 현재 국책과제로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1000MW급 USC(Ultra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시스템의 국내 상용화를 통해 향후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