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연간 50만톤… 보령기지 건설 탄력 전망
GS칼텍스(대표 허동수)가 지난 3년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액화천연가스(LNG)직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GS칼텍스는 쉐브론 오스트레일리아사 및 쉐브론 인터내셔날가스사로부터 LNG를 도입키로 하고 구매약정서를 체결, 2010년부터 향후 20년간 두 회사로부터 25만톤씩 매년 50만톤의 LNG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2004년 자가발전용 LNG직도입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획득했으나 그동안 국제 LNG시장이 판매자 위주로 변한데 따른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쉐브론社와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무리한 사업’이라는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충남 보령지역에 LNG생산기지 건설 계획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포스코와 K-파워 이외의 제3자가 직도입을 추진함으로써 정부의 ‘LNG경쟁도입’ 정책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직도입 물량을 우선 여수공장 등의 자체 발전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구매약정서 체결은 GS칼텍스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LNG 직도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낸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구매선을 통해 추가 물량을 확보해 LNG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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