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강호원)는 제12회 바다의 날을 맞어 지난 30일 고리원자력 인근해역에서 기장·울주지역 어업인과 수산관련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과 지역어민 공동으로 참돔 10만미, 넙치 3만미, 전복 3만5000미 등 총 16만5000미, 1억4000만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 실시하고 있는 양식어패류 방류사업은 연안 수온 등 해양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해 인근해역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했으며, 어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패류인 전복의 방류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어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전 인근해역에서의 인위적 어족자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어민들의 간접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방류하는 참돔과 전복은 월성원전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주변 해양환경을 고려해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일정기간 양성한 후 방류함으로써 생존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피조개 서식지로 알려지고 있는 인근해역에 어자원 조성과 실질적인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금년 하반기에 5000만미, 약 1억원 상당의 피조개 치패를 방류할 계획으로, 방류한 피조개가 성장하는 3년 후 부터는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리원자력은 앞으로도 인근지역 지자체, 어민 등 수산관련자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해역의 어족자원 증대는 물론, 지역과의 일체감 조성을 통한 지역공동체 경영 실천에도 적극 힘써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