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영시스템(EMS : Energy Management System)의 효과적인 국내 도입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지난 15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국제수준의 에너지경영시스템 국가표준과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컨퍼런스’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은 기업이 에너지경영 계획, 실행, 운영에 관한 사항을 자율 규정하고 공인기관인 제3자가 그 이행여부를 평가, 인증하는 시스템 인증제도로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990개 국내기업이 이를 도입해 10%의 에너지를 줄일 경우 연간 에너지가 7315천toe, 비용은 1조8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이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툴로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덴마크, UNIDO, CEN 등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전문가 5명이 초청돼 유럽과 미국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적용 효과 및 이점과 국제표준제정을 위한 협력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에관공과 기술표준원에서 국내 에너지정책 및 에너지관리 성과, 에너지관련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추진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는 등 국내외 에너지경영시스템 관련 현황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가 경영인, 학계 및 연구기관,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에너지경영시스템에 대해 알리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전문가 초청 EMS 적용 효과 및 선진사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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