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무보증 회사채 ‘AA-’ 평가
SK가스 무보증 회사채 ‘AA-’ 평가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7.07.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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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 시장 지위”
SK가스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안정적(AA-)단계로 평가 받았다.

한신평은 지난 13일 기 발행 제27회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발행을 예정인 제28회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SK가스의 안정적인 시장지위, 에너지세제개편안 변경에 따른 긍정적 영향, SK 그룹의 위상, 사업안정성이 유효한 가운데 흑자기조와 잉여의 자금흐름이 지속됨으로써 유산스차입금을 제외할 경우 실질차입금이 없는 우수한 재무구조 등이 반영됐다.

SK가스는 1985년에 설립된 LPG수입 판매회사로서 국내시장의 절반가량을 E1과 과점하고 있다.

성장세는 높지는 않으나 LPG수요는 꾸준한 가운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사업리스크는 매우 낮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SK와 호주의 맥쿼리사가 지분을 보유한 SK E&S의 자회사로써 타 계열사에 비해 SK그룹과 밀접하진 않으나, 최근 SK의 SK E&S에 대한 지분율이 51%(기존 50%)로 높아짐으로써 SK의 영향력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SK가스가 속한 지주회사그룹은 과거에도 그룹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SK그룹 내 타 계열사들과 직접적인 거래관계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LPG는 공급자 우위의 가격결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구조가 유지, 이를 바탕으로 SK가스는 꾸준한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SK가스가 지난 1998년의 대규모 투자 이후 CAPEX 등 자금수요도 크지 않아 전반적인 자금흐름이 호전되고, 재무구조도 개선돼 왔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에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기평의 이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LPG는 에너지 다원화 및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90년대 중반까지 가정·상업용을 중심으로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후 정부의 LNG 도시가스화 정책과 안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자동차 연료로써 수송용 부탄이 각광을 받으면서 전체시장규모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2001년 에너지원간 세율조정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됐으나 2005년에 개정된 제2차 세제개편안이 LPG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로 인한 부정적 요인은 제거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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