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잠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돼 24시간 전기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진해시는 지난 15일 각급기관 단체장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가구가 살고 있는 잠도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국비 5억5천만원과 시비 1억1천만원 등 총 6억6천만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됐다.
이 발전소는 부지 270평, 건물 23평의 규모로 태양전지판 500장, 비상발전기 1대, 인버터 2대, 축전지 100개, 축전지 충전기 1대, 교류배전반대 1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리실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발전소가 준공됨으로써 그동안 하루 4~5시간 제한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던 잠도에 24시간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됐다. 또한 현대생활의 필수품인 가전제품 사용은 물론 문화 생활을 향유하게 돼 주민들은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며 발전소 준공을 환영했다.

진해시는 이외에도 경화동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가동하고 있으며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분수, 태양광 시계탑을 건설하는등 대체 에너지개발에 타지역보다 앞장서고 있다.

시는 또 덕산동에 소재한 하수종말 처리장 부지에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환경 과학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05년까지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시비 15억, 민자 35억)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올해에는 국비 8억과 시비 4억으로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열 온수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체에너지 시범단지로서 에너지 절약은 물론 학생들의 견학코스와 해양공원, 군함박물관등과 연계하여 진해시의 관광명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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