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닥뚝닥~' 망치로 나누는 이웃 사랑
'뚝닥뚝닥~' 망치로 나누는 이웃 사랑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7.08.24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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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연료, '사랑의 집짓기' 활동 참여
지난 23일, 천안 목천읍 교촌리에서 넥타이 대신 작업복을 갈아입은 20여명이 한여름 햇볕 아래 서투른 망치질로 집짓기를 하고 있다.

낯선 공구를 들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은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윤맹현)의 에너토피아 봉사단원들로, 이른 아침 통근버스 대신 관광버스에 올라탄 이들이 도착한 곳은 회사가 아닌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현장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안태운 봉사단 사무국장은 "단순히 무주택 서민을 위한 집짓기 행사에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일손을 도우면서 봉사의 소중함과 제 자신이 더 큰 보람을 느꼈으며 오늘 하루 무더위를 잊은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사 초기부터 활동해온 다양한 불우이웃돕기 소모임을 통합, 2005년 '에너토피아 봉사단'을 창단한 원전연료는 회사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공헌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사전적 의미로 '주거환경', '서식지', '보금자리'를 뜻하는 해비타트(Habitat)는 지난 1973년 아프리카 자이레에서 가난한 흑인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기 시작한 것을 시초로 계층이나 연령을 초월한 자원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입주가정의 땀과 정성으로 지어지고 있다.

그러나 입주가정이 무상으로 집을 공급받게 되는 것은 아니고 집이 완성될 때까지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입주 후에는 건축비를 15년 이상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하게 된다. 따라서 입주가정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해비타트운동의 주체이자 동력자인 셈이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24분마다 1채의 해비타트 주택이 지어지고 있으며, 2005년에는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에서 20만번째 해비타트 주택이 건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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