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라토리오 초청… "음악의 진수 선보일 것"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색할 클래식 공연이 원전 인근 지역인 경주시 양북면에서 열린다.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오는 26일 양북중학교 강당에서 지역학생과 주민 600여명을 초청,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원전 주변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의 음악 연주는 한수원이 메세나 활동으로 후원하고 있는 예술단체인 '서울 오라토리오'가 맡는다.
'서울오라토리오는' 원전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연 갈증 해소를 목적으로 매년 원전 지역을 순회하며 정기연주회, 작은 음악회, 특별연주회 등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음악인 미션, 여인의 향기 주제가로 시작해 경복궁 타령, 농부가 등 우리 민요, 명태, 가고파 등 귀에 익은 가곡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 토스카 등 오페라 곡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소품들이 연주될 예정이며 특히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출연, 아름답고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월성원자력은 설명했다.
월성원자력 김관열 홍보부장은 "오랜만에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