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직원들 '구슬땀' 속 개성 인근 봉동리에 지원
한국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이 지난 24일 북한의 개성인근 마을인 봉동리에서 5만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북한개성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했다.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연탄나눔운동'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서부발전은 5만장의 연탄 중 2만5000장을 지원했으며, 서부발전 권재성 관리처장을 비롯한 본사 및 사업소 봉사단원 11명이 동참했다.
이날 서부발전 봉사단원들은 타 기관 봉사자들 및 개성 봉덕리 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25톤 트럭 8대에 실린 연탄을 2시간여 만에 모두 내려놓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서부발전의 한 직원은 "북한 주민들과 뒤섞여 릴레이식으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해주며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남과 북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다"며 "같은 민족, 같은 동포라는 일체감으로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한 것은 향후 북한 전력사업 개방과 협력의 시대를 대비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을 꾸준히 시행, 서부발전의 특성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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