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는 지난 1일 본부 홍보관 일원에서 울진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7 울진원자력문예대전'을 개최했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폭넓은 문화활동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울진원자력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울진군 교육청, 울진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후원한 이 행사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고 있다.

짙어가는 가을정취 속에서 460여명의 초·중·고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글짓기부문과 그림그리기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의 심사는 울진관내 교사 9명이 맡았으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각급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치러질 시상식에서 상장과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노진표 '울진원자력문화진흥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울진원자력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울진원자력 사택운동장 야외무대에서는 '200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만호골 콘서트'가 열렸다.

지역 및 울진원자력 직원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본부와 노동조합 울진지부가 합동으로 마련한 이 콘서트에는 약 1500여명이 운집,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으며, 국내 정상급 가수인 '쥬얼리'의 전 멤버인 박정아, 가수 '모세',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 '스톰', '박주희'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밤하늘을 뜨겁게 달궜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지역주민은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문화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울진원자력본부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