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권 재발행 기간 연말까지 연장
한전, 주권 재발행 기간 연말까지 연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7.11.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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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기간동안 배당금·휴면주식 등 145억 찾아줘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이 이른바 '주주권익 찾아주기 운동'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 8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3개월간 시행한 '주주권익 찾아주기 운동'을 연말까지로 2개월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주주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분실주권 재발행은 제권판결(서울중앙지방법원) 등 복잡한 9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방거주자의 경우 서울 출장에 장시간 소요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발생하므로 아예 포기한 주주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1차 시행 3개월간 2만2000명의 주주에게 주권재발행으로 128억원, 1만8000만명의 주주에게 배당금 6억원, 2000명의 주주에게 휴면주식 인출로 11억원 등 총 145억원을 찾아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분실주권 재발행은 금액(1인 최소 20만원)이 상당하고 추석명절 이후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일평균 300여건 이상 신청되는 등 당초 예상(1만5000명)을 크게 초과한 반면, 소액(1인 평균 2만6000원)인 배당금은 주주의 관심이 적었고, 휴면주식 역시 은행에 보관되고 있어 인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한전은 주주 편익 증대를 위해 주주가 직접 수행할 수 밖에 없는 경찰서 분실신고, 증권계좌 개설 등 2가지 절차를 제외한 나머지 7가지 절차를 대행해주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산접수 시스템 자체개발을 통해 공시최고신청서 등 8가지 종류의 구비서류를 전자화 한 상태다.

한편 '주주권익 찾아주기 운동'은 한전 주식이 지난 1989년 국민주로 보급된 이후 배당금을 수령하지 않은 주주, 청약주식을 은행에서 인출하지 않은 주주, 주권을 분실한 주주 등 약 13만명에 이르는 주주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특별 지원활동이다.

이에 관심있는 한전 주주들은 누구든지 ARS(☏1577-0610) 시스템에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한전 주식 보유여부, 미수령 배당금 또는 휴면주식 보유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ARS에 입금용 예금계좌를 등록하면 한전을 방문하지 않고도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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