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등 한국컨소시엄, 바지안 광구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를 대표로 하는 한국컨소시엄이 이라크 지역의 유망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석유공사를 비롯해 SK에너지, 대성산업, 삼천리, 범아자원개발, GS홀딩스, 마주코통상, 유아이에너지 등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 위치한 바지안(Bazian) 육상 탐사광구에 대해 쿠르드자치 정부(KRG)와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바지안 광구는 추정매장량이 5억 배럴을 상회하는 대형 육상 탐사광구로 석유공사는 올해 말까지 참여사간 광구 공동운영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생산물분배계약(PSC) 체결로 한국컨소시엄은 이라크 쿠르드 지역 내 유망광구를 확보함으로써, 석유매장량 세계 2위인 이라크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석유공사는 올해 1월 쿠르드 자치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쿠르드정부가 제의한 10여개 탐사광구에 대해 기술평가를 수행, 기술평가 결과 탐사 유망성이 높은 바지안 광구 참여를 위해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쿠르드 정부 측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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