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생산원가 절감, 11월1일분부터 8.78% 내려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단장 박수환)이 고유가 시기임에도 난방비를 약 9% 인하해 화제다.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최근 열병합발전소 운영효율의 지속적인 개선과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확대에 따른 소각열 이용 증가를 통해 지역난방열 생산원가를 절감, 지역난방 열 요금을 11월1일 사용분부터 8.78%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로 주택용 난방비는 Mcal당 74.51원에서 67.96원으로, 업무용 난방비는 110.24원에서 100.56원으로 인하됐다.
이에 따라 가구당 연간 평균 4만8000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열요금 인하는 그동안 추진해온 운영효율 향상 노력에 의한 집단에너지사업 수지개선과 자원회수시설의 공동이용 확대로 지역난방 열원의 일부로 사용하는 소각열이 늘어나 도시가스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지역난방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게 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아직 열 생산량의 86%를 도시가스에 의존하는 구조상 앞으로도 유가에 연동한 지역난방요금의 변동은 피할 수 없지만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민고객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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