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 에멀전연료 개발
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 에멀전연료 개발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7.11.27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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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 없이 물과 기름 50:50 혼합, 연소효율 높아
물과 연료유를 50:50으로 혼합한 신 에멀전연료가 일본에서 탄생, 국내에 상륙했다.

일본 대체에너지 기업 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대표 후카이 토시하루)는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고 물과 연료유를 50:50으로 혼합한 신에멀전연료를 개발, 지난 26일 일본과 동시에 한국에서 ‘에멀전연료 개발성공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이 에멀전연료는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전환기능수’를 사용해 중유, 경유, 등유 등 연료유와 혼합비율이 50:50에 이르는 획기적인 연료로 연료유 100%를 연소시킬 때보다 효율은 더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0%까지 감소시켰다.

기존 에멀전연료가 물의 혼합비율이 20~30%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 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가 개발한 에멀전연료는 업계 최초로 물의 혼합비율을 50%까지 높였으며, 특히 첨가제로 불리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전환기능수’를 이용해 에멀전연료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에너지 전환기능수’는 일반 물보다 계면활성력을 높인 물로, 물의 클러스터(물분자 집단)가 작고 활성수소, 용존산소가 풍부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들이 에멀전연료의 유화작용과 연소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는 시나노공해연구소의 시험결과를 인용해 연료유와 물이 50%의 비율로 섞여있는 에멀전연료를 연소시키면 연료유 100%를 연소시킬 때보다 중유 에멀전은 88%, 경유 에멀전 106%, 등유 에멀전 74% 씩 각각 연소효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해물질 저감 부분에서도 시나노공해연구소의 시험결과 이산화탄소 최대 60% 감소, NOx 최대 90% 감소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후카이 토시하루 후카이환경종합연구소 대표는 “에너지 전환기능수를 이용한 신 에멀전연료를 산업현장에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연료 비용을 50% 절감하면서도 더 높은 연소효율을 얻어 그 만큼의 증산된 부가가치로 제조원가 및 소비자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각종 공해성분이 감소되므로 집진설비 부담이 적어져 환경 부대설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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