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지역, 협력 사업 결실… 농민 소득증대
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대표적 사례중 하나가 결실을 맺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양남 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과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8일 첫 수확을 하고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약 3톤에 금액은 1500만원 상당으로,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는 원전 인근지역인 경주시 양남면 환서리에서 지난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이날 첫 출하식을 가졌다.
월성원자력은 총 소요 사업비 13억원 가운데 초기 시설 투자비 3억원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바 있다.
양남 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측은 "내년 6월까지 140톤을 생산해 약 5억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출발을 함에 따라 지금과 비슷한 규모의 단지를 인근에 조성해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성은 본부장은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월성원자력에서 시행한 지역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라며 "최근의 양남면 농특산물 직판장건립 지원 등 FTA로 위축된 지역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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