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수출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가스온수기도 지난해의 2배이상을 기록하는 등 가스난방기기의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가스기기 누적 수출액은 가스보일러는 총 1695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3%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의 전년동기대비 56.6%보다 6.7%P 증가한 것이다. 또 가스온수기도 3분기 누적 수출액이 49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5%나 증가했으며 가스난로 등 가스난방기도 3분기 492만4000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스보일러의 경우 10월까지 수출액을 보면 총 2032만1000달러를 기록해 가스보일러 수출 이래 최초로 2000만달러를 넘어서
1000만달러의 벽을 넘어선지 3년만에 2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까지의 가스보일러 수출국 순위를 보면 1위 러시아 925만3000달러, 2위 중국 302만2000달러, 3위 카자흐스탄
189만1000달러를 보였으며 이어 우크라이나, 미국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지난 한해에는 542만5000달러였으나 올
10월까지 열 달간의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 수출액보다 2배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50%정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보일러 수출은 1994년 처음으로 100만달러 넘어선 282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004년 10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드디어
20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스레인지와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가스조리기는 3분기까지 1264만7000달러어치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 1277만2000달러보다 1% 감소하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