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이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와 손잡고 '2007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6년도에 이어 2번째 추진되는 행사로, 서부발전에서 마련한 6000만원의 성금으로 서부발전 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원이 따뜻한 선물을 마련해 발전소 주변지역 1004세대의 취약계층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은 이번에 기탁된 후원금으로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햅쌀과 부식품, 생필품 등을 구매해 지난 4일 서인천 봉사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사업소 6개 봉사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발전소 주변의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군산복합화력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회사(삼성물산, 대림산업)들도 소식을 전해 듣고 별도의 모금을 통해 발전소 인근지역 소외계층 약 50세대를 추가로 후원하기로 해 따뜻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발전소 주변 저소득층 가정에 서부발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기대하며 발전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기반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행복에너지를 전하는 정다운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