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서성폐기물 처리장 부지 유치
방서성폐기물 처리장 부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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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3.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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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연기후 지역민 갈등 심화
한전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공모기한의 4개월 연장방침이 알려지면서 유치 희망의사를 보였던 지역의 주민간 갈등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시급한 사태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영광군과 고창군에 따르면 한전의 처리장 공모기한 연장 발표 이후 유치 희망 지역민들과 반대입장의 지역민들간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등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처리장 유치 특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려던 유치 희망 지역민들이 최종 결정권자인 자치단체장과 군의회의 결정을 촉구하는 항의농성을 벌이자 환경단체를 비롯한 일부 지역민들이 반대집회를 여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해 이미 주민들의 유치희망서를 제출한 영광군 홍농읍의 경우 ‘영광군 방사성폐기물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부 대표자들이 영광군과 의회를 방문 하루 속히 유치희망서를 한전측에 제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지역민들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유치 최종 결종권을 가진 군과 군의회는 지역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사안 결정을 연일 미루고 있다.

이에대해 영광군 핵추방협의회를 비롯한 환경단체들과 주민들은 군이 유치불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며, 군의회앞에서 지속적인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고창군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의 경우 최근 군의회 의원들과 주민들의 해외 산업시찰이 유치찬성 결정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채 반발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와관련 영광군 지역주민들은 “군과 의회가 유치냐 유치불가냐에 대한 결정을 시급히 내리지 않는다면 지역민들의 갈등이 분열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지역민들을 위한 최선을 대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한 뒤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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