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2010년 공조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탐방] 2010년 공조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8.04.14 0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용부터 개별 GHP까지, 국내 M/S 시장 1위 경쟁력
연구개발·경영혁신, 중국 및 중동시장 등 적극 공략

[탐방] LS전선 공조사업부


전북 봉동읍 용암리 일대 LS전선 전주사업장내에 자리잡은 공조사업부.

LS전선 전주사업장은 지난 2006년 7월 전주시대를 알리며 기존 경기도 군포에 소재하던 기계사업본부를 이전하면서 자리잡은 터전이아. 이곳은 LS전선 국내사업장중 가장 젊은 공장으로, 4만6000평 규모의 부지에 트랙터, 사출기, 냉동공조기 등의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LS전선의 효자사업중 하나인 기계사업부, 그중에서도 공조사업부는 전주사업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축이다.

LS전선은 특히 공조사업부 생산시스템과 관련해 생산라인의 컴팩트화를 통해 생산효율과 제품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원자력발전소용 터보 냉동기에서부터 개별 냉난방 GHP(Gas Heat Pump)까지 다양한 냉동공조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장의 M/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상에 걸맞게 품질경쟁력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이다.


자체 기술력 통한 상용화

흡수식 제품의 경우 LS전선 공조사업부는 지난 1975년부터 공조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에 5000여대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꾸준한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

이에 따른 기술개발을 통해 흡수액 펌프의 인버터 제어에 의한 부분부하율의 향상과 정격 냉방능력 도달시간을 단축, 고효율 및 에너지절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또 고온부식에 강한 고온재생기 적용하고 Marine Hatch Type의 수실구조를 채용, 신뢰성 확보 뿐만 아니라 실 사용환경에 적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LS만의 마이콤을 채용,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 LS전선 전주공장 내부 모습

터보부문에서도 1994년 1500usRT급, 2003년 2000RT급, 2004년 3000RT급 등 고효율 제품을 개발·양산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에는 HFC R134a를 업계 최초로 개발, 2000년 장영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터보냉동기는 고효율 전열관·압축기를 적용, 냉방효율을 높이면서도 설치 면적 및 공간을 축소할 있도록 해 한층 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조사업부는 GHP부문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이뤄오고 있다.

특히 일본 일본제품이 주력을 이루던 시장에 20HP(냉방 56kW, 난방 67kW) 제품을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기술을 통해 최초 상용화를 이뤄오고 있다.

그 전까지 실내기만을 국산화한 경우는 있었으나 실외기와 실내기를 모두 국산화 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었던 것. 이는 GHP 시장 성장에 대해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조사업부 관계자는 "LS전선의 GHP는 전기식 냉난방시스템에 비해 빠르고 강력한 냉난방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전기소비량은 약 1/10 수준이며, CO2와 NOx 배출량 역시 30% 저감효과를 이룰 수 있어 환경개선 및 대일 무역적자 감소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로… 해외로…

LS전선은 지난 2006년 중국내 공조사업과 관련한 의미있는 선언을 한다.

칭다오(靑島) 공장 확장·이전식에서 오는 2010년 중국내 냉동공조분야 'TOP 5'에 진입하겠다는 내용이었다.

LS전선은 그 전인 지난 1997년부터 산동성 핑두(平度)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산업용 냉동공조 법인(법인명 LSAS, LS Air-conditioning system Shandong)을 설립, 흡수식 냉온수기를 생산·판매해 왔으나, 1000만달러를 투입해 칭다오 공장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칭다오 공장은 흡수식 냉온수기를 비롯해 터보냉동기, GHP, FCU(팬코일 유니트, Fan Coil Unit) 등 산업용 냉동공조분야 전제품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 LS전선 전주공장 외부 전경

LS전선은 중국에서 산동성을 포함 동북, 화동, 서부 등 중국의 6대 권역별 주력 제품을 선정하는 등 영업전략을 차별화, 2010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중국 냉동공조분야 'TOP 5'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두바이에 1200만달러 규모의 터보냉동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흥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중동시장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중동국가로의 수출에 유리한 교두보 확보 및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Valueable Environment Creator

LS전선 공조사업부의 모토는 '친환경, 고효율 기술로 인간과 함께하는 Valueable Environment Creator'다.

이는 회사로써 이윤추구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과 환경에 대한 존엄도 함께 생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조사업부의 지난해 실적은 1200~1500억원 수준.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조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내수시장 M/S 1위를 유지하면서, 해외사업 적극 육성을 통해 Global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