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정부 지원 아쉽다"
"국책사업 정부 지원 아쉽다"
  • 박해성 기자
  • phs@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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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영순 한전 전력계통건설처 동부건설소장
▲ 윤영순 한전 동부건설소장

765 ㎸ 송전선로 건설과 변전소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한전 동부건설소 윤영순 소장.

그는 지금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내년 6월 가압을 목표로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송전선로가 지역주민의 반대 민원과 지자체의 비협조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6월 가압을 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완수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내년 6월이 가압 목표로 알고 있는데 가능한가?
▶계획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민원이 해결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면 가능하다고 본다. 목표는 내년 6월 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건설관계자는 물론 동부건설소 직원들 모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주민의 민원이 건설의 걸림돌인가?
▶지역주민들이 협조를 해주면 가능하다고 본다, 대관 민원이 제기될 경우 상당히 힘들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주민이 반대할 경우, 민원인의 편에 서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다. 안타깝다.

-해결방안은 없나?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민원이 나올 경우 답이 없기 때문에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해당 현장의 감독인 경우, 몇 달 동안이나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하다 시피 했다. 그제서야 조금씩 문을 연다.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한데 그것이 참 어렵다.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 7개의 민원이 발생해 현재 4곳의 민원을 해결했다.

삼척 가곡면의 경우 민원이 풀려가고 있는데 신포리가 새롭게 등장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11월 신태백과 신가평 구간이 765㎸로 격상돼 운전할 예정인데
▶양 변전소 구간이 765로 격상돼 운전할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이 유통전력의 안전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공급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고 전력손실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전력사용량이 많은 수도권에 대용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정부가 갈등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력시설물에 대한 민원유형을 보면 지역발전 저해, 혐오시설 등에 따른 건설반대가 대부분이다.

무조건적인 반대, 대안없는 반대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렵다. 정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가 증재 역할에 나설 때인 건만은 분명하다. 정부의 역할이 국책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전력시설물 등의 국책사업은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결정돼 추진된 것이 아니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등 10여 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친 사업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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