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에도 본격적인 여풍(女風)이 일어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일부터 양일간 홍익대 국제연수원(충남 연기 소재)에서 6직급이하 여직원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여직원 Refreshment' 교육을 시행했다.

Team Power-up, 경영진과의 대화, 친목도모를 위한 Cam Meeting,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 노조간부와의 대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상호간 친교의 장 제공은 물론 여성인력의 능력개발 향상이 주된 목적.

특히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 시간에는 조별로 부품회사와 조립회사를 설립하여 조직구성은 물론 회사명, 사훈, 경영목표를 설정·운영하고 생산된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해 대가를 지급받는 등 일련의 경영활동을 통해 회사의 이익구조를 간접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최원수 관리본부장은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발전연료인 유류 및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인해 현재 회사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업무자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겸손과 베품의 미덕을 가지고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여직원의 능력 향상과 직장생활 만족도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