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안정적 수송수단 확보 및 운임절감 기여 전망
한국동서발전(사장 정태호)가 신규 전용선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했다.동서발전은 지난 22일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태호 사장과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탄 신규 전용선 장기 수송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 체결은 최근 국제 해운시황의 급등으로 수송단가 변동폭이 확대됨에 따라 연료 운임의 상승 위험을 최소화하고, 연료를 안정적·경제적으로 조달하기 위함이라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으로, 해운시황이 급등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수송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해운운임 감안시 연간 약 25억원 이상의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태호 사장도 이날 "최근 SPOT 해상운임이 많이 인상되어 향후 금번 전용선이 동서발전의 유연탄 도입단가 인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이번에 신규로 도입한 전용선은 15만톤급 이상의 Capesize 선형의 대형 선박으로, 주 항로는 호주이고 앞으로 18년(2011년~2029년)간 발전용 유연탄 수송을 맡게 된다.
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당진화력 9, 10호기 증설 계획에 맟춰 현재 30% 수준의 전용선 비율을 앞으로 50% 이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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