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조기 준공 박차… 발전사 연 10억 경감 전망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가 '무선계량시스템' 구축 본격화에 나섰다.전력거래소는 최근 체결한 'CBP 무선계량시스템 구축 용역'과 관련 27일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시스템 개발방향 및 전략 등을 점검했다.
무선계량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 12개월의 사업기간을 통해 기술적으로 검증된 무선 CDMA 기술을 CBP 계량시스템에 적용해 기존의 유선으로 계량자료를 취득하는 방식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발전회사의 통신비용 등을 연간 1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력거래소는 발전회사로부터 수차례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구체적인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올 8월 프로젝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이지만 전력거래서는 회원사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조기 준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회원사 의견수렴을 거쳐 시스템 설계를 확정·개발하고, 프로젝트의 추진일정에 맞춰 시장운영 규칙을 개정, 회원사가 무선계량방식을 채택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소 입지가 산간지역이거나 계량기 설치 위치가 건물 지하인 경우에는 무선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이들 무선음영지역에 소재한 회원사에 대해서는 기존 유선방식을 적용해 계량이 가능하도록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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