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자원협력 무엇을 담았나?
한-카자흐스탄 자원협력 무엇을 담았나?
  • 박해성 기자
  • phs@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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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보고 카스피해 연안 최초 진출 '교두보' 마련

▲ 20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카자흐스탄 에너지광물자원부에서 쉬콜닉(Schkolnik) 에너지광물자원장관과 의정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원외교’가 결실을 맺고 있다. 1박2일간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3박4일 동안의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수행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오전 9시 카자흐스탄 에너지광물자원부에서 쉬콜닉(Schkolnik) 에너지광물자원장관과 한-카 에너지․자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우라늄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의정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산자부가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에 체결된 의정서와 양해각서와 관련해 “에너지자주개발기반을 확보하려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계기로 성사되었으며 이번 약정서 체결로 우리나라는 중동에 이어 새로운 자원보고로 등장한 카스피해 연안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해외에서 개발한 원유는 6.6억배럴로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개발하게 될 원유는 약 6억배럴에서 8억배럴에 이르는 양으로 한국의 에너지 자주율을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기준 우라늄 세계 1위, 아연 세계6위, 동 세계 9위 등 세계적  광물자원 보유국이며 동시에 원유 잠재매장량이 약 92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피해 유전 개발에 이어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카자흐스탄 남카작주 소재 브데노보스코에 우라늄공동개발사업에 참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30년간 연간 1000톤의 우라늄 생산 예상되는 이곳은 우리나라 우라늄 수요의 10% 상당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라늄 자주공급원을 해외에서 최초로 직접 개발․확보하게 돼 국내수요의 10%상당을 자주개발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산자부는 평가했다.

또 있다. 카자흐스탄의 석유․가스자원 개발관련 지질자원정보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azakhstanCaspiShelf(KCS: KMG가 90%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가 체결한 이 양해각서를 토대로 한-카 지질자원정보의 공동연구․개발과 활용의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에너지 자원분야 주요 체결내용=카스피해 해상석유 탐사광구(한국측 추정지분매장량 4.5-6.5억배럴) 선정을 위한 의정서(Protocol)을 한국 콘소시엄(대표 한국석유공사)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공사(KazMunaiGas: KMG)가 체결했다.

또 카자흐스탄 남서부 유전지대에 소재한 Tenge 육상석유개발광구(한국측 추정지분매장량 석유 2억배럴, 가스 1조입방피트, 약2천만톤)에 대한 KMG지분매입 우선 협상권을 부여받는 MOU를 한국석유공사와 KMG가 체결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카자흐스탄 남카작주 소재 브데노보스코에 우라늄공동개발사업(30년간 1000톤/년의 우라늄 생산 예상 : 우리나라 우라늄 수요의 10% 상당)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카자흐스탄의 석유․가스자원 개발관련 지질자원정보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azakhstan Caspi Shelf(KCS: KMG가 90%지분을 보유하 고 있는 연구소)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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