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너지부문 220억 규모 '상' 공모
스코틀랜드, 에너지부문 220억 규모 '상' 공모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8.12.0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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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대상 해양 재생에너지 부문
세계 각국의 해양재생에너지 분야의 유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 재생에너지 공모전 ‘솔타이어 상(The Saltire Prize)’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성(Edinburgh Castle)에서 지난 2일 개최됐다.

스코틀랜드정부 주관으로 세계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해양 재생에너지 공모전에서 첨단 청정에너지 개발부문 과학자 및 업계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된 솔타이어 상 심사위원회(Saltire Prize Challenge Committee)는 가장 혁신적인 환경친화적 해양 에너지 기술을 선정, 입상자에게는 약 220억원 상당 (1000만 파운드)의 상금과 함께 솔타이어 상을 수여한다.

해양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솔타이어 상은 스코틀랜드와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에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 포상하는 것을 목표로 전세계 전세계 연구팀 및 단체가 참가 가능하며 각 팀이 보유한 기술을 스코틀랜드에서 시현하도록 돼있다.

구체적인 선발 기준은 유럽 전역에 걸쳐 4분의 1의 조수에너지 잠재력을 가진 스코틀랜드 해양에서 파도 및 조력만을 가지고 상업적 실용가치를 가진 최소 100GWh 이상의 전력을 향후 2년간 생산 및 시현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알렉스 샐몬드(Alex Salmond) 스코틀랜드 정부 총리는, “솔타이어 상은 환경친화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가 전세계 혁신성을 가진 인재들에게 제시하는 긍정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장헌상 한국대표는 “지구환경의 녹색화에 중심 역활을 할 수 있는 해양 재생에너지 신기술 개발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개발 및 첨단연구의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어 후보로서의 자질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주관하는 스코틀랜드는 전 유럽 해안 풍력 발전의 25%, 조력발전의 25%, 파력발전의 10%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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