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5.2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서울시에 5.2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 유은영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08.12.1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동․노원발전소에 2010년 준공, 포스코파워 민자 선정
2010년이면 서울시에 5.2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목동․노원 집단에너지 사업장 부지에 민자를 유치하여 약 300억원을 투입, 발전소를 건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이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포스코파워를 선정했다.

민간사업자는 발전소 건설 및 15년간 유지관리의 책임을 지며 정부로부터 발전차액을 지원받는다.

연료전지는 연료의 연소에너지를 열로 바꾸지 않고 화학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전지로 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고효율 저소음 무공해 연료의 다양화, 열병합 병행 가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비싼 가격이 하나의 단점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화력발전이나 여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토지수요가 적고 지하 등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해 서울시와 같은 대도시에 적용이 용이하다. 1MW 설치시 필요공간이 태양광은 1만5000㎡이지만 연료전지는 120㎡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계획은 최근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정부의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의 9개 유망분야의 하나로 선정돼 있으며 신성장동력 22개 분야에도 포함돼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초기시장 형성단계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크지 않아 집중적인 육성 투자에 의해 세계시장 선점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국내에는 중부발전의 보령화력홍보관 300kW 등 5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미국은 코네티컷,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주정부의 지원으로 설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시는 모니터링 사업에 이어 2010년부터 본격추진될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도 서울지역으로 적극 유치해 연료전지 시험무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홈 100만호 중 연료전지는 10만호를 보급할 계획이며 서울시는 이 중 50%를 서울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