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과 경상남도 남해군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18일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정현태 남해군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분야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남해군은 앞으로 풍력, 해양에너지, 태양광, 조류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련분야에 대한 자원조사 및 연구개발을 공동추진하고 다양한 정보교류 및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현재 남해군 일대 망운산 풍력발전 및 조도 해상풍력발전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를 마친 상태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남해군에 풍력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 ‘21세기 최고의 관광단지’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녹색성장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허브”라며 “현재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해 적극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에는 남해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서발전은 앞서 울산시, 문경시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의 체결로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